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권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의료 앱이 등장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인긱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쿤산시는 의료 처방전 발행 및 관리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내놨다. 쑤저우모바일과 쿤산 보건위원회가 협력 개발했다.

플랫폼은 환자의 의료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처방전 진위, 발행 의료진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기록은 암호화되기 때문에 환자의 프라이버시도 보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사는 진료기록, 통원정보, 약품정보, 담당 의료진 등의 정보에 접근해 안심하고 적절한 약품을 제공할 수 있다. 환자도 직접 자신의 데이터 직접 조회하고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

중국 푸젠성 제2푸저우병원은 의료비 청구서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플랫폼은 의료기관 및 개인이 수행한 모든 관련 행위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모든 당사자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가짜 청구서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자는 의료기관 내 발급기 또는 모바일폰을 통해 손쉽게 청구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병원은 시범 프로젝트를 마치고 플랫폼 도입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 모바일 앱 같은 타 의료 정보 플랫폼에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같은 첨단 기술과 함께 원격의료, 질병예측, 정밀의료 등을 가능하게 하며 의료 서비스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앞서, 2개년 블록체인 개발 계획을 밝힌 베이징 시정부도 블록체인을 통해 투명한 의료보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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