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종합 금융기관 ING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표준 개발 작업에 참여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산업 기구 '글로벌디지털파이낸스(GDF·Global Digital Finance)'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GDF에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언스트앤영(EY),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 기업 R3,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ING는 GDF 합류와 동시에 커스터디(Custody·수탁) 부문 워킹그룹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 공동 의장인 '온체인 커스터티안(Onchain Custodian)'과 함께 암호화폐 수탁 산업 및 관련 기업을 위한 행동강령 개발 작업을 이끌게 된다.

해당 워킹그룹은 지난해 자발적 행동강령인 '수탁 및 수탁형 월렛을 위한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트래블 룰 등을 준수하기 위한 관련 로드맵을 개발 중이다.

헤르베 프랑수아 ING 블록체인 수석은 "기관급 생태계에 필수적인 디지털 자산의 수탁 부문을 개선하는 데 산업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 서비스 업체 ING는 기업형 블록체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ING는 은행 최초로 암호화폐 업계에 적용할 트래브룰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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