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 체계 수립을 향후 4년간 달성할 전략적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CFTC는 선물거래, 선물옵션거래 등 파생상품을 규제·감독하는 독립된 연방기관이다. 선물거래소 등록 및 인가, 상품상장 승인, 시장 사기 및 조작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CFTC는 디지털 자산 규제 마련에 방점을 둔 이번 4개년 전략을 공개하면서 "21세기의 상품(commodities)인 디지털 자산 분야가 책임 있는 혁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전체적인 틀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종합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는 히스 타버트 현 CFTC 위원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2024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CFTC는 성명을 통해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의 개발과 거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CFTC는 "디지털 자산 선물을 전문으로 하는 거래소들이 CFTC 관할 아래 들어왔고, 최근에는 이더리움 선물 거래가 미국 시장에 추가됐다"면서 "금융시장은 빠르게 첨단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은 놀라운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7일 히스 타버트 CFTC 위원장은 암호화폐 관련 선물 거래 규제와 관련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보폭을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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