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프닝 섹션 축사를 통해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 디지털‧빅데이터‧비대면에 기반한 혁신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의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산업과 핀테크, 혁신 벤처,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와 디지털 결제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규제와 제도,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마이데이터 산업을 도입하고, 공공데이터 개방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는 안전의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 인식 확대와 투자 활성화, 글로벌 교류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핀테크 위크는 당초 서울 동대문DDP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변경 개최하게 됐다.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프닝 세션 △특별 세션 △온라인 전시관 △채용관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개방형 혁신과 관련한 정책 방향과 국내외 산업동향을 각 분야 발표자들의 영상 발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오프라인 박람회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 사이버 부스를 통해 참여 금융기관, 국내외 핀테크기업의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핀테크 업체를 포함해 150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업체, 핀테크기업의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채용관을 통해 진행되며, 보이스피싱 대처법과 방지 기술 등을 해당 체험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http://fintechweek.or.kr)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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