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7.18% 하락한 2만8837 달러(약 34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만 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2만8000 달러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내렸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11.71% 하락한 2073 달러(약 247만원)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26.04%, 리플은 19.84%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3157억 달러(약 1570조원), 24시간 거래량은 2590억 달러(약 309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7.7% 수준이다.
사진 = 암호화폐 가격 등락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1일 기준 14.02으로 매우 공포 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지수는 투자자들의 공황매도(패닉셀링)가 이어지고 있음을 뜻한다.
사진 =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 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