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트럼프·해리스 미 대선후보 토론, 위험 회피 심리 촉발"
더블록은 복수의 분석가들을 인용,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토론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하고 뉴스에 파는(sell-the-news) 매도 이벤트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트럼프 일가가 디파이(DeFi) 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다는 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약속한 점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이 분명해진 만큼 트럼프의 승리가 위험 자산, 특히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토론에서 트럼프의 성과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진행한 토론에 견줘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대다수는 트럼프가 패배했다는 데 동의했다. 토론 이후 시장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보다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 분석가는 "이번 미국 대선에는 명확한 선두 주자가 없는 데다 양당 모두 불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트레이더들의 위험 자산 회피 경향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암호화폐 플랫폼 유호들러(YouHodler) 마켓 애널리스트 루슬란 리엔카(Ruslan Lienkha)는 "카멀라 해리스의 선전으로 암호화폐 가격에 추가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민주당 정부의 규제가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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