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해킹 피해 거래소 와지르X, 기존 커스터디 업체 리미널과 계약 종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2.3억 달러 규모의 고객 암호화폐 자산을 도난당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RX)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싱가포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리미널(Liminal)과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와지르X와 리미널은 해킹 피해의 책임 소재를 놓고 서로의 탓이라며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계약 종료에 따라 와지르X는 리미널에 보관돼 있는 남은 자산을 새로운 멀티시그(다중서명) 지갑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와지르X는 "우리의 자체 인터페이스와 시스템의 보안은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7월 18일 해킹 사건 이후 커스터디 업체의 인터페이스의 보안에 대해 확신할 수 없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지르X 측은 지난주 "며칠 내 플랫폼 내 사용자 자산 잔액이 7월 18일 오후 1시(해킹 피해 이전 현지시간) 상태로 복구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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