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 해시레이트 연간 최고치 경신...특정 채굴자 장악률 한때 90% 상회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BCH)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가 7월 2일과 4일 사이에 순간적으로 급등하며 연간 최고치인 9.4 EH/s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연간 평균 수준인 3.3EH/s로 다시 떨어진 상태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해시레이트 급등 당시 '피닉스'(Phoenix)라는 익명의 채굴자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90% 이상을 장악했다는 점이다. 현재 해당 채굴자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29%까지 떨어졌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 소속 연구원 파커 메릿(Parker Merritt)은 "피닉스라고 불리는 익명 채굴자는 최근 BTC 및 BCH 채굴풀 서비스를 시작한 아부다비 상장 비트코인 채굴 업체 피닉스그룹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피닉스의 행동은 채굴 중앙화의 위험을 강조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BCH는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 이로 인한 BTC 급락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조하며 오늘 290 달러선을 일시 반납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CH는 현재 급락분을 일부 만회해 323.3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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