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트랜잭션 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5년 전에 비해 이미 크게 개선됐다. 머지(PoS 전환) 및 ETH 자동 소각 메커니즘인 EIP-1559 적용 이후 트랜잭션 처리 시간이 5~20초 이내로 안정화됐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을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기술인 단일 슬롯 완결성(SSF) 개선에 맞춘 실용적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이더리움 합의 메커니즘은 슬롯 앤 에포크 아키텍처(An epoch-and-slot architecture)를 사용하지만 이 메커니즘은 복잡하고 최종 컨펌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이를 위해 고안된 SSF는 체인에 큰 부하를 가한다는 과제가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최근 오르빗 SSF와 같은 새로운 제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더리움 프로포저(proposer)를 정교하고 안정적이라고 가정하는 사전 확인(preconfirmations) 기반 롤업을 통해 사용자에게 확신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탈릭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레이어2(L2)는 세가지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 △기술적 및 질적 기반 갖추기 △블록체인 스캐폴딩(scaffolding) 서브 활용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빠른 체인 구축 절충안을 채택 등이다. 이는 사실상 많은 L2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