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의 수석 변호사 겸 글로벌 규제 문제 담당 이사인 빌 휴즈(Bill Hughes)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계에서 보다 친화적인 방향으로 암호화폐 규제 기조가 변화하고 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결정과 업무에 대한 영향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변화 중인 미국의 정치 및 규제 환경이 SEC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인 기업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어떤 암호화폐가 증권에 속하는지 등 SEC의 기준과 이론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미국 정계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는 어떤 논란의 여지도 없어야 할 발전이다. SEC의 ETH 현물 ETF 승인은 그들의 평소 행보보다 '덜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유일한 결정이지만, 업계가 수년 간 기대해 왔던 명확한 규칙 제정의 물결이 바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는 지난 4월 메타마스크 월렛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컨센시스에 웰스노티스(잠정적 소송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통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