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BTC 과거 '블록 크기' 논쟁서 배울 점 많아"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0년대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 논쟁을 다룬 책(The Blocksize War)을 읽었다. BTC는 내부 논쟁과 분열을 일으킬 만큼 충분히 사회적이고 복잡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고, 이와 관련 두 권의 책이 나올 만큼 풍부한 내용도 있다. 이는 ETH나 다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무엇이 더 잘 될 수 있는지 이해하면서 배울 점도 많다"고 전했다. 또 그는 "내가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블록 크기' 논쟁에 관심을 두는 것은 이더리움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깎아내리기 위함이 아니다. 내가 해당 논쟁을 돌아보며 느낀 점은 암호화폐, 기업, 국가 정치를 포함한 모든 논쟁에는 '일방적 역량 함정'(one-sided competence trap)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 진영은 유능한 인재를 독점하면서 권력을 이용해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을 강요하고, 다른 한 진영은 잘못됐다는 점을 정확히 인식하고도 '반대를 위한 반대'에 매달려 기술적 능력을 개발시키지 못한다.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집단은 균형이 깨져 함정에 빠진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집단이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며 완화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함정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전체 집단이 침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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