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적인 출시로 BTC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BTC ETP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닝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유럽 BTC ETP에서는 5억 600만 달러가 유출됐다. 반면 다른 암호화폐 ETP에는 4,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와 관련 미국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WisdomTree) 리서치 및 자산 솔루션 책임자 피에르 데브루(Pierre Debru)는 "BTC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ETP에 대한 고객 문의가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대규모 자산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국 BTC ETF들의 낮은 수수료가 유럽 발행사들에게 수수료 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