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 블랙록 ETF 및 지수 투자 글로벌 총괄인 살림 램지(Salim Ramji)가 뱅가드 신임 CEO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블랙록에서 사임한 바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와 관련해 X를 통해 "뱅가드가 외부 인사를 CEO로 임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살림 램지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 파일링 작업을 주도한 인물로,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뱅가드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뱅가드 CEO 팀 버클리(Tim Buckley)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 이것이 장기 포트폴리오에 속하지 않고 가치저장 수단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