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반감기 이후 BTC 채굴자 비용 압박↑...매도 압력 확대 가능성"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카이코(Kaiko)가 보고서를 통해 "네 번째 반감기 도래 이후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이 감소하며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 보유 BTC를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채굴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내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채굴자는 채굴 보상과 트랜잭션 수수료라는 두 가지 수익원에 크게 의존한다. 문제는 최근 채굴 보상과 트랜잭션 수수료 모두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채굴자들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BTC를 현금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놓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대형 채굴 업체인 마라톤디지털은 약 11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어, 일부만 시장에 내놓더라도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블록이 집계한 비트코인 7일 평균 채굴 수익은 12일 기준 약 2,83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반감기 적용 당일 7,235만 달러 대비 약 60.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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