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와 설립자 권도형에게 사기 혐의로 제기한 민사 재판이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해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된 권 씨는 재판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SEC는 테라폼랩스와 권 씨가 테라USD(USTC, 구 UST)의 달러 페깅 안정성을 과장해 홍보하고, 테라 블록체인이 국내 인기 모바일 결제 앱에 사용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펼쳐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법원에 과징금 부과와 권 씨의 금융업계 종사 금지 명령을 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