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7일 대한민국 인터폴국가중앙사무국 명의로 인터폴사무총국에 "사무총국 차원에서 대상자가 한국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는 내용의 전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용상 국제공조담당관은 "법무부 국제형사과와 경찰청이 각각 국제 형사공조 채널 및 인터폴 국제공조 라인을 통해 권씨 송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지난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내린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기각하고 원심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