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법원에 바이낸스 전 CEO 보석 조건 변경 신청..."소재지 변경 통지해야"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지난주 금요일 법원에 자오창펑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의 보석 조건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건에서 미국 정부는 "기존 보석 조건은 자오창펑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할 것이라는 예상을 토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여권 보관, 소재지 및 거주지 변경 등에 대한 통지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조건 변경을 통해 자오창펑은 소재지 변경 시 정부에 사전 통지를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자오창펑의 소재지 및 거주지 관련 이슈는 지금까지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향후 문제가 될 소지가 존재한다. 그가 미국 전역에서 이동할 때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통지는 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도 법원에 문제를 제기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자오창펑은 1.75억 달러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오는 4월 30일(현지시간) 공판일 전까지는 출국이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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