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붕괴로 파산한 뒤 회생 절차에 돌입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X를 통해 "지난달 22일 기준 13만명 고객에게 5억 달러 규모의 1차 자금 반환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록파이는 "앞서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은 지난달 17일 일부 고객자금 출금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블록파이 인터레스트 어카운트(BIA), 대출 고객 등은 출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원활한 자금 출금을 위해 고객마다 시차를 두고 출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는 고객 출금 요청 자금의 약 20~40%만 반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FTX로부터 자산을 회수하면 추가 반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