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검찰, 8.4조원 규모 투자 사기 'BTC 자금세탁' 방조 中 여성 기소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검찰이 비트코인을 통한 범죄 수익 세탁을 도운 혐의로 런던에 거주 중인 중국인 여성 지안 원(Jian Wen)을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피고는 중국에서 발생한 50억 파운드(약 8조 4,355억원) 규모의 투자 사기 주동자 야디 장(Yadi Zhang)을 도와 비트코인으로 범죄 수익금을 세 차례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검찰 측은 "야디 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에서 12.8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50억 파운드를 빼돌려 비트코인으로 환전한 뒤 위장 신분으로 영국 런던에 숨어들었다. 피고는 그를 대신해 비트코인을 현금, 귀금속, 기타 사치품, 부동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투자 사기라는 자금 출처를 숨기기 위한 명백한 자금 세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고는 자신이 야디 장의 간병인으로, 그가 비트코인 채굴로 부를 축적한 사업가로 믿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법원은 3월 초 해당 사건에 대한 선고를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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