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대만 당국이 탈중앙화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다수의 대만 시민들이 폴리마켓을 통해 내년 1월 13일 치뤄질 예정인 총통선거에 대한 베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폴리마켓 베팅에 참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앞서 대만 당국은 총통선거와 관련된 베팅은 위법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혐의가 인정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최대 10만 대만달러(약 416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폴리마켓은 지난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미국 사용자 대상 서비스 제공 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