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변호인 "점프트레이딩 내부고발자가 美SEC에 증거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변호인들이 점프트레이딩 등의 내부고발자들이 사기 혐의 관련 증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권 대표 변호인 더글러스 헨킨은 30일(현지시간) 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권 대표의 사기·시세 조종 등 8개 혐의 관련 공판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 대표의 다른 변호인 마크 칼리파노 역시 공판에서 SEC가 한국 결제 앱 차이(Chai)와 관련된 이번 소송의 또다른 주요 부분을 또다른 내부고발자에게 의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칼리파노 변호인은 해당 내부고발자가 앱의 작동 방식과 관련한 차이 엔지니어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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