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 측 변호인단이 미국 법무부의 해외 출입국 제한 요청을 기각할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앞서 미국 법원은 법정 선고를 6개월 연기, 이 기간 중 자오창펑의 보석을 허가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자택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자오창펑의 보석금은 1.75억 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법무부는 UAE로의 출입국 허용 결정 번복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자오창펑 측 변호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 지겠다며 유죄를 인정한 상태로 도주의 위험이 없다"며 "법무부 요청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오창펑의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23일 오전 9시(태평양 표준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