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뉴스가 베이스드머니의 데이터를 인용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24일 17시 만기도래하는 비트코인 옵션 계약 미결제약정 40억 달러 중 약 22억 달러를 콜옵션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인 BTC 가격이 오를 것에 과반수가 베팅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탈중앙화 거래소 버텍스프로토콜(VRTX)의 공동 설립자인 다리우스 타바타바이(Darius Tabatabai)는 “금주 만기도래하는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 미결제 약정 규모가 풋옵션보다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정서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방지하지 못한 혐의로 43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5조 5,900억원)의 벌금을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 뚜렷한 악재가 존재하는 상황 속 일어나 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관용 디지털 자산 관리사 타이르 캐피털(Tyr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에두아르 힌디(Edouard Hindi)는 “11월 만기 비트코인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규모는 250억 달러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통 금융 부문의 대형 기관 플레이어들이 옵션을 사용해 비트코인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한 단계 성숙했음을 의미한다. 또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이 뚜렷해지고 있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계속된다면 비트코인 랠리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