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정부가 최근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가짜 '블랙록 리플(XRP) 신탁 ISHARES XRP TRUST ENTITY' 등록 신고자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델라웨어 주 정부 정책 및 커뮤니케이션 국장인 로니 발타자르 로페즈(Rony Baltazar-Lopez)는 최근 블룸버그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검찰의 조사가 실제로 진행될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위조 서류를 주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신고한 사람은 큰 문제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다. 신고자에게는 징역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금액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주 기업 등록 웹사이트에 '블랙록 XRP 신탁' 등록 신청 사실이 확인되자, 복수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블랙록이 XRP 현물 ETF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XRP 가격은 약 15% 이상 급등했고, 블랙록 관계자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XRP 가격은 다시 급등 전 원점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