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상원의원 "BTC 법정화폐 도입, 엘살바도르가 해냈다면 우리도 가능"
멕시코 상원의원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인디라 켐피스(Indira Kempis)가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과 관련 "엘살바도르가 할 수 있다면 멕시코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의회 내에서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입법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켐피스 의원은 지난해 멕시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추진을 골자로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당시 발의한 법안 내용 중 비트코인 및 탈중앙화 자산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그는 비트코인을 자신의 정치적 아젠다의 필수적인 요소로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게 디크립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는 "CBDC 발행은 (암호화폐 법제화를 위한) 실용적 접근 방식이었으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데 필요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의회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많은 주제지만, 이는 비트코인 법제화를 위한 건설적 논의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멕시코의 CBDC인 디지털 페소화는 내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비트코인이 멕시코 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을 위한 '십자군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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