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 보고서를 인용해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가 붕괴하기 직전인 작년 9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41억 달러 규모의 FTT와 3억 8,800만 달러 상당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FTX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온체인 데이터상 FTX는 FTT 유통량 3억 5000만개 가운데 2억 8000만개(80%)를 보유하고 있었다. FTT 유통량 가운데 대부분은 3년 베스팅 계약에 묶여 있었다. 이에 따른 유일한 수혜자는 알라메다 뿐이다. 두 회사가 FTT 유통량의 약 90%를 통제했다는 점에 비춰 이들은 서로의 대차대조표를 지탱해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알라메다는 FTT를 장외거래(OTC)로 매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대출 회사에게 대출 담보물로 매각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