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향해 "SEC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 및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와 관련된 의회의 조사에 비협조적이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 SBF 간의 상호작용은 물론, 의회에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SEC에 정식으로 소환장을 발부하는 첫 하원 금융위원장이 되고 싶지 않지만,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맥헨리를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SEC의 FTX 조사 내용을 공유받기 위해 겐슬러에게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4월과 5월로 이어지는 후속 서한에도 SEC로부터 원하는 자료를 받지 못하자 맥헨리 의원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SEC의 비공개 자료를 공유받지 못했다. SEC는 법 위에 군림하는 것도 아니며 의회의 감독을 준수해야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 SEC의 기록을 하기 위한 소환장 발부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