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이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진행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ETH 언스테이킹 지원)는 기대만큼 네트워크 활동을 증가시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작년 9월 이뤄졌던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량을 99% 감소시켰으나 네트워크 활동량 개선 효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역시 이더리움 일일 거래건수는 12%, 일일 활성 주소 수는 20% 줄었다. 이는 지난해 테라 및 FTX 붕괴, 미국 규제 강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위축 등 악재가 더 컸기 때문이다. 또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 스테이킹 규모가 50% 늘었지만 라이도(LDO) 등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점유율이 높아 중앙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4분기 예정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proto-danksharding)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활동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약세장 침체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