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블록파이는 FTX와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의 피해자이며, 두 기업은 채무 상환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중 FTX에 50억달러 부채를 상환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FTX와 3AC는 블록파이가 자신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파산 절차에서 이를 상환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만약 법원이 이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10억달러 규모 고객 채무 상환에도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블록파이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