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SBF 소송 증거로 알라메다 전 CEO 일기장 활용 계획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미국 검찰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형사 재판에서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전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노트 및 일기 내용을 증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검찰 측은 엘리슨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투두리스트'(to-do list, 해야 할 일 목록)와 '샘이 경악하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메모를 증거로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메모에는 SBF와 엘리슨이 나눈 대화 중 ▲비즈니스 관련 우려 사항 ▲자금 조달 ▲알라메다의 헤지 거래 ▲알라메다와 FTX 관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 내용이 요약되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FTX와 알라메다리서치가 파산 신청하기 이틀 전인 지난해 11월 9일 회의의 녹취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록에서는 알라메다 소속 직원 중 한 명이 FTX 사용자 자금 부족 문제를 알고 있는 내부자가 누구인지 엘리슨에게 물었고, 엘리슨은 게리 왕, 니샤드 싱 등 임원을 언급했다. 또 사용자 예치금 유용 주동자로 SBF를 지목한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SBF 측 변호인단은 검찰 측의 증거 채택 요청에 "7월 1일 이후 입수된 모든 증거는 재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적시에 제공되지 못한 정보로 인해 방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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