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시니하인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이 힌먼 연설문 공개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이번 문서 공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간 소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더리움(ETH)에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8년 연설 당시 힌먼은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며, 2차 판매는 증권법이 아닌 거래소법과 상품법상 문제로 다뤄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SEC가 2차 판매를 발행자 측이 주도한 증권 판매가 아닌 것으로 간주한다는 데서 중요하다. 투자 계약이 존재한다고 해서 상품이 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이를 판매할 때 증권성 여부가 쟁점이 된다. 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이 문서의 공개는 SEC가 한 때는 ETH가 증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리버스 모핑(자산이 증권이 아니었다가 시간이 지나며 증권이 될 수도 있다는 개념)을 인정하는 의미로, 이러한 입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