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미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의 파산 심리에서 데이비드 존스(David R. Jones) 판사가 "채권자들이 촉구하는 수준까지 파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채무자(코어사이언티픽)은 구조조정 일정을 적어도 1개월까진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리에 참석한 채권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파산 절차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다"며 "채무자는 담보대출을 끌어 쓰면서 한 푼도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채무자의 구조조정 일정 연장 신청을 인용한다면 오히려 채무자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인센티브를 주게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어사이언티픽 측 변호사는 "9월 25일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다"며 "전기료 하락, 비트코인 가격 변동,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상승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적합한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