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소 압박을 극복하지 못하고 운영 중단을 선언한 암호화폐 거래소 빅시(Beaxy) 케이스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SEC는 앞서 암호화폐 거래소, 중개 및 청산 사업 등을 미등록 상태에서 동시 운영했다는 이유로 빅시를 기소한 바 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산업에 빅시 케이스와 같은 위법 케이스가 만연하다며 이해 상충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최근 특정 토큰 상장,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과 관련 SEC로부터 웰스노티스를 전달 받은 코인베이스에게 이전 판례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관련 로비 업체 타이거 힐 파트너스(Tiger hill partners) 소속 로비스트 알렉스 그리브(Alex Grieve)는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들과의 전면전을 앞두고 선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폴 그레왈(Paul Grewal) CLO 등은 SEC의 웰스노티스 발부와 관련 "필요 시 SEC와 법정에서 맞붙을 의향이 있다. 코인베이스는 SEC 등록을 위해 수십차례 접촉했지만 그러한 대화들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