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변호인이 2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보석 조건과 관련 미국 검찰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7일까지 보석 조건 협의를 위해 심리를 연장할 것을 요청하며, 당사자들 간의 합의에 따라 추가 소송의 필요성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검찰은 "SBF가 가택연금 중 주요 증인을 포섭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법원에 제기했고, 이를 인용한 맨해튼 법원은 피고의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 임직원과의 접촉을 일시적으로 금지한 바 있다. 이에 SBF 측 변호인단은 피고가 FTX 현직 임직원들과 접촉한 적 없으며,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