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미등록 상태로 네덜란드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은 "쿠코인 모회사인 세이셸 기반 MEK 글로벌(MGL)은 DNB에 미등록돼 있다"며 "미등록 영업은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방지, 불법 서비스 제공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다. 해당 거래소 이용자의 경우,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에 연루될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8월 DNB는 바이낸스의 네덜란드 내 영업이 불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중앙은행은 바이낸스가 법적으로 등록돼 있지 않으며,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방지법을 준수하지 않은 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