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가 14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연설을 통해 미국에는 디지털달러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의 우위를 뒷받쳐주는 요소는 기술적인 것이 아닌 미국 국채와 기타 부채에 대한 충분한 공급, 유동성 시장, 미국 경제, 정치 시스템의 안정성 등"이라며 "다른 어떤 나라도 미국과 완전히 비교할 수 없다. CBDC가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경 간 결제 개선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의미있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개선의 대다수는 CBDC가 기존 결제 시스템의 개선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윌러는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달러에 패깅되는 만큼 달러를 약화가 아닌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수요가 증가될 수록 달러의 우위가 높아진다"며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강력한 감독 및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