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상장된 암호화폐 테마 ETF 간 차별성이 떨어진다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지적했다. 그는 "5.72억달러 자산을 운용 중인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와 다른 14개 암호화폐 테마 ETF 간 상관계수가 0.9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유사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는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 투자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ETF 간 높은 유사성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세이파트는 "암호화폐 시장에 집중 노출된 상장사가 많아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다만, 산업이 성숙해지고 신규 회사들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면 상관계수는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