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동성 위기로 출금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이 1.7만명 채권자에게 2.81억달러 상당 부채를 지고 있다고 더블록이 싱가포르 법원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주 호들넛이 법원에 제출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호들넛은 현재 2.81억달러 규모 미상환 부채를 보유 중이며 자산은 8800만달러로 이보다 적다. 앞서 호들넛은 앵커프로토콜에 3.17억달러 상당 UST를 보관하고 있었다가 5월 UST 디페깅 사태로 인해 1.897억달러 손실을 입었다. 호들넛은 1달러당 25센트로 제한된 출금을 허용하는 옵션을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해 FTX 등 유동성공급자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청산 단계는 아니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들넛은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법정관리를 요청한 데 이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전직원의 80%를 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