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FTC, SEC 9종 암호화폐 증권 분류에 불만..."일부는 상품 해당"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9종 암호화폐가 증권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내부에서 이중 일부는 상품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블룸버그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CFTC 역시 코인베이스의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었으나 SEC 개입으로 인해 조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일부 CFTC 위원들은 이번 SEC 사건이 파생상품 규제 담당 기관(CFTC)이 디지털자산 추적을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는 선례를 남길 수도 있다며 우려를 보였다"고 전했다. 현행법상 상품을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 시장 감독은 CFTC 관할이다. 전 CFTC 집행국장 아이탄 골만(Aitan Goelman)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 시 코인베이스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실존적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캐롤라인 팸(Caroline Pham) CFTC 위원은 "만약 SEC가 해당 토큰을 증권이라 보지 않고,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이는 CFTC가 관할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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