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장에 장기 보유자도 '손절' 개시
암호화폐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장기 보유자들도 하나둘 가상화폐 시장을 떠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 시장조사 업체인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가상화폐 수익률 지표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이 최근 1년간 최저 수준인 0.6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SOPR은 특정 시점에서 팔린 코인의 가격과 그 코인을 샀을 때 가격의 평균 비율이다. 이 수치가 1이면 샀을 때와 같은 가격에 수익도 손실도 없이 팔았다는 뜻이다. 블룸버그는 이 수치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까지 손실을 보고 팔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보유자들까지 가상화폐를 팔고 나가기 시작하면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상화폐 시장에 또 다른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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