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6주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7일 오후 1시 토큰포스트마켓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5.86% 상승해 1만239달러(약 1227만원)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초 일시적으로 1만 달러를 터치한 후 하락해 9천 달러 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이후 약 6주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1만 달러 선을 재돌파했다.
이날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7.6% 오른 325달러(약 3900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3일부터 상승세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이번 가격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지난 7일 동안 약 40% 급등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이 폭발적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을 겪으면서 나온 것"이라며 "이는 더 큰 움직임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경제 건전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금 값은 오르고 있다"며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금 가격도 9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7.50달러(0.4%) 오른 1897.3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11년 8월 기록한 1891.90달러를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거래된 온스당 금 가격도 전날보다 3.73%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돼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 24일 기록한 7만394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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