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극단적 관세 정책에서 한발 물러나는 뉘앙스를 풍기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자 비트코인이 단기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미국의 관세 정책 완화 가능성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도 한층 낮아졌다. 이에 주식,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스크 온 랠리가 촉발됐다. 기술적으로 BTC는 3개월간 지속된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으며,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모멘텀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단기 주요 저항은 85,000 달러, 주요 지지는 82,000 달러선이다. MACD, RSI 등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다만 이더리움(ETH)는 BTC 대비 저조한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는 구조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반적인 투심 완화에 1,600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낙관적이지만, 새로운 촉매제가 ETH의 상승세를 컨펌해주지 않는 이상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