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워처구루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체 토큰 FTT가 최근 상승 랠리를 나타내고 있지만, 랠리의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최근 형사재판에서 배심원의 만장일치 유죄 평결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FTT의 급등세가 오랜 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워처구루는 "최근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제기된 자금세탁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사임하자 FTT에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1년 전 바이낸스는 FTX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FTT를 매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FTX 및 알라메다리서치가 붕괴되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으며, FTT 가치는 수직 낙하했다. 1년 뒤 바이낸스 CEO가 유죄를 인정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자 FTT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또 전 FTX 임원들이 두바이에서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을 준비 중이라는 점은 FTT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FTT는 현재 1.42% 내린 4.2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