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창시자가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유용해지려면 궁극적으로 커스터디 플랫폼, 거래소 등 중앙화 기관에서 벗어나야 하며 보다 간편한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바이낸스와 같은 중앙화 거래소가 1인당 평균 GDP 1만 달러 미만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원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중앙화 기관들은 외부의 압력과 부정부패에 취약하다. 중앙화 브로커보다 사용자가 직접 온체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코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상적인 해결책이다. 예를 들어 5센트 미만의 수수료로 이더리움에서 결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 10년간 이더리움 생태계는 이더리움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향후 10년은 실제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