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KLAY) 기반 디파이 2.0 프로젝트 크로노스다오가 77억 원에 달하는 고객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고 19일 핀포인트뉴스가 단독 보도했다. 지난 17일 크로노스다오가 카이로스 캐시(KASH)를 자체 금고 안에 있던 다이(KDAI)로 사들여 600만 개의 다이 토큰이 사라진 사실이 밝혀지며 해당 의혹은 시작됐다. 카이로스 캐시는 크로노스 코인을 담보로 삼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고정적인 가격 연동을 위해 작동하는 루나와 테라USD의 관계와 비슷하다. 크로노스다오 금고에서 600만 다이가 600만 카이로스 캐시로 뒤바뀌었는데, 이에 재단 측은 "전략적인 투자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공지가 없었던 점도 문제가 됐다. 카이로스 캐쉬로 옮겨간 자금은 여러 방면으로 바이낸스 거래소로 전송해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고, 크로노스다오 측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이용자들을 커뮤니티에서 추방해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크로노스다오 측은 현재 해당 의혹이 확산된 이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텔레그램을 폐쇄하고 소통 창구로 디스코드만 남겨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