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최근 영업을 종료하는 가상자산(거래소)가 늘어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 자산 출금을 지원한다는 식으로 가짜 거래소 가입을 유도하고 출금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현금을 갈취한 뒤 '잠수'를 타는 식이다. 예컨대 실시간 ETH 가격과 함께 '고객이 거래소에 이더리움 58개(1억90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짓 내용을 함께 발송하는 식이다.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는 ETH 연관 검색어로 '소각' '소멸 안내' '환급' '소멸 예정' 등이 올라가 있을 정도로 불특정 다수에게 스팸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