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Bitfarms)가 또다른 채굴기업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을 1.75억달러에 인수한 가운데, 비트팜스의 최대주주인 라이엇플랫폼이 "이는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라이엇플랫폼은 3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스트롱홀드 인수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점은 타이밍이다. 인수가에 당시 스트롱홀드 시장가의 100%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주주가 감당해야 하는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스트롱홀드 인수는 비트팜스 이사회 강화를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물론 이러한 변화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다. 하지만 망가진 비트팜스의 거버넌스를 해결하기엔 부족하다. 이는 라이엇의 지속적인 압력에 따른 것으로, 우리가 고착화된 비트팜스 이사회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