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플랫폼 아브라(Abra)가 미등록 암호화폐를 제공, 판매했다며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에 소 제기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SEC는 "아브라는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투자 회사로서, 미등록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인 아브라 언(Abra Earn)을 통해 미국 투자자들로부터 5억달러를 수취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브라는 법원에서 결정하는 민사제재금(civil penalties)를 지불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아브라는 라이선스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고객들에게 최대 821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반환하기로 25개 주 금융 당국와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