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기업가이자 탐사 저널리스트인 데이브 트로이(Dave Troy)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를 묻는 정보공개 요청에 '한 명 혹은 한 명 이상의 제3자 개인들'(one or more third party individuals)이라는 답변을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답변서에서 FBI는 사토시에 대한 기록의 존재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적으로 미국인이 아닌 사람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에 대한 답변에서 사용되는 표현이다. 사토시의 정체가 밝혀진 적은 없지만 가명, 개인 혹은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알려져 있다. FBI의 답변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지만, 지금 답변도 충분히 흥미롭다. 내가 제출한 정보공개 요청은 '사망한 개인'이 아닌 '기타 모든 주제' 루트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를 개인 혹은 여러 개인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FBI라는 국가 기관이다. 이번 정보공개 요청은 사토시의 정체를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제에 FBI가 어떤 정보를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