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영향 분석가이자 클라이밋테크 전문 투자자인 다니엘 배튼(Daniel Batten)이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일부 지방정부는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비트코인 채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4월~5월 중국 정부의 '채굴 금지' 조치가 가시화되며 일시적으로 해시레이트가 179.2 EH/s에서 87.7 EH/s까지 51.1%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 본토에서 발생하는 해시레이트의 공백은 한 달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중국발 해시레이트는 여전히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채굴자들은 아직 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이 1개월 결석했다고 이를 퇴학으로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취재를 하며 복수의 중국 비트코인 채굴 업체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그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만약 중국에서 돈을 벌어 외국으로 유출시키지 않는 일정 규모 이하의 채굴자라면 오히려 정부의 환영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